[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는 난곡로 548 일대 75,535㎡에 대한 ‘난곡생활권 중심 지구단위계획결정’ 안을 16일 결정고시했다.
‘난곡생활권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상인 난곡로 548 일대는 당초 난곡로 확장 및 GRT 개발계획으로 난곡동, 미성동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자 2009년 특별구역으로 지정했지만 GRT 개발계획이 취소되고 부동산 경기침제, 주변 건축물 노후화 등으로 지역주민의 특별계획구역 해제 요청이 많았다.
구는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지역주민의 약 82%가 특별계획구역 해제를 찬성해 재정비를 실시하게 됐다. 특히,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외부용역 없이 자체 재정비를 실시해 예산을 절감하고 재정비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
변경된 세부 계획안은 특별계획구역을 해제하고 새로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가로 및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그동안 어려웠던 개별 건축물 신축이 가능하도록 했다.또 신축 건축물과 노후 건축물이 혼재된 상태로 공동개발하도록 지정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항을 일제히 재정비하는 등 주민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그동안 난곡로 548 일대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결정고시로 개별건축이 가능해져 난곡지역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관리계획시 주민의견을 수용해 주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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