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국립대 법인 인천대가 오는 18일 법인화 전환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인재육성 및 창의적인 세계 인재로 양성하는 대학으로 비전을 설정했다.지난해 1월 국립대 전환 이후 인천대는 “INU 송도비전 선포와 행정조직 전면 개편” 등 내부 개혁을 추진하며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로 진입할 목표를 세우고 대학 구성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2년 차인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교수 역량강화와 글로벌캠퍼스 기반확충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대는 법인 전환 첫 해인 올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캠퍼스 증축 기공식을 가졌다.이날 착공한 송도캠퍼는 54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2만7천4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캠퍼스 건물 3개동으로 2015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지난 2010년 인천대와 인천전문대의 통합으로 한 학년 학생수가 1천680명에서 2천680명으로 늘어난 학생들을 모두 송도에서 수용하기 위한 조치다.
송도캠퍼스 증축과 함께 1천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제2기숙사도 오는 2016년까지 완공된다.2014년 정부 예산에 국립대 전환이후 대학의 최대 현안사안이었던 국고 48억원과 제2기숙사 건립을 위한 BTL사업비 440억원을 확보했다.
국립대 전환 2년차인 올해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교육, 연구, 봉사 기능을 활성화시켜 국가와 지역사회의 변화·지식 창출을 선도하는 거점 국립대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성을 인천대 총장은 “지난 1년은 국립대 전환에 따른 대학비전 정립, 행정체계 개편, 대학의 자율성 및 경쟁력 확보 등 새롭게 변화된 교내ㆍ외의 환경을 주도해 나갈 대학운영시스템 확립에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고덕봉 대외홍보팀장은“대학의 교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인 Post-Doc 사업, 인천융합기술연구원 설립 추진, 신임교수 연구보육 사업 추진과 미추홀타워 별관 및 연구개발(R&D) 부지 인수 추진, 중국학술원 설립 등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학은 이날 기공식에는 최성을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 윤관석(인천 남동을)국회의원,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 5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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