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한라봉, 새 소득작목으로 기대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군은 가속화되는 기후 온난화에 따른 대응작목 육성을 위해 추진한 아열대과수 한라봉 재배에 성공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실증시험포장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험 재배중인 한라봉은 3년 동안 하우스내 시험재배 성공으로 경제성 확보를 위한 최저난방, 경제성 및 시장성 분석을 위해 2~3년 정도 추가 시험 재배 후 농가 보급 예정이다. 특히 평균 과중 290g, 당도 13.5브릭스(Brix), 95%이상 색택으로 제주산 한라봉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성은 성과기 도달 시 10a 당 1,800kg이상 수확 할 것으로 예상되어 제주지역보다 낮지만 경남지역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일반 농가에서도 이중비닐 하우스 및 보온다겹 커텐시설과 같은 최저난방 시설만 갖춘다면 시장경쟁력을 갖춘 한라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우리군 대체작목으로서의 가능성을 확보한 상황이며, 겨울 과실성숙기(12월~2월)의 경제적 난방온도 및 시장성 분석 후 농가보급을 검토하여 칠곡군 과수경쟁력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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