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市 자치구 첫 의료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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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市 자치구 첫 의료사각지대 맞춤형 지원 협약 체결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3.12.10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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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양천지방회, 양천사랑복지재단 간 ‘하디나눔펀드’ 3자 협약 체결
매월 저소득구민 3명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300만 원 의료·생계비 지원
양천지방회 소속 교회 34곳 기금 조성·구 대상자 추천·재단 지원·결과보고
8일 양천구가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양천사랑복지재단과 ‘하디나눔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덕영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양천구 제공
8일 양천구가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양천사랑복지재단과 ‘하디나눔펀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덕영 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사진-양천구 제공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및 양천사랑복지재단과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디나눔펀드’ 협약을 8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디나눔펀드’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며 한국교회 부흥을 촉발한 캐나다 출신의 의료 선교사 ‘로버트 하디’를 기리기 위한 사회공헌사업이다. 의료 취약계층 발굴을 활성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3자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상호존중과 호혜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업 발전에 성실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약의 수혜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구민으로, 매월 1인당 100만 원씩 총 3명에게 300만 원의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천구-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양천사랑복지재단 ‘하디나눔펀드’ 협약식 체결
양천구-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양천사랑복지재단 ‘하디나눔펀드’ 협약식 체결

앞줄 왼쪽부터 최현규 감독(목동교회), 김종구 감리사(세신교회), 양천구청장, 김덕영(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김재근 목사(신도교회), 박성수 목사(영광교회), 뒤줄 왼쪽부터 최승환 목사(세신교회), 이진태 장로(한사랑교회), 이동원 목사(인자교회), 임재학 목사(제자교회), 김주성 목사(새생명교회), 이선호 목사(열림교회), 서동원 목사(은혜교회), 이준섭 목사(밀알교회), 김준호 목사(한민교회), 이동권 장로(세신교회)
앞줄 왼쪽부터 최현규 감독(목동교회), 김종구 감리사(세신교회), 양천구청장, 김덕영(양천사랑복지재단 이사장) 김재근 목사(신도교회), 박성수 목사(영광교회), 뒤줄 왼쪽부터 최승환 목사(세신교회), 이진태 장로(한사랑교회), 이동원 목사(인자교회), 임재학 목사(제자교회), 김주성 목사(새생명교회), 이선호 목사(열림교회), 서동원 목사(은혜교회), 이준섭 목사(밀알교회), 김준호 목사(한민교회), 이동권 장로(세신교회)
이를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는 평생을 의료선교에 헌신한 선교사 ‘로버트 하디’의 이름으로 소속교회 34곳이 힘을 합쳐 매월 3백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양천구는 조성된 기금을 지원할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대상자를 추천하고, 양천사랑복지재단은 대상자 지원 및 결과 보고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세신교회의 ‘초하루생명 살리기 헌금’을 모태로 확대 기획됐다. 2020년 3월부터 세신교회와 양천사랑복지재단은 매월 1~2명의 의료 소외계층을 발굴해 1인당 100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36명의 구민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김종구 감리사는 “이번 ‘하디나눔펀드’ 협약을 계기로 관내 감리교 교회들이 협력해 더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며, 본 협약사업이 서울시 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하디나눔펀드’ 협약을 통해 의료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 주신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양천지방회 소속 목사님들과 성도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경쟁력을 강화하는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따뜻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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