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가 농림축산식품부 ‘제1회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과 생태계 보전, 농촌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고 친환경 농업의 확산 기반 조성과 농촌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전국 65개 마을이 참여한 이번 경진대회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 경쟁을 거쳐 우수마을을 선정했다.
세종시 부강면 금호2리 서원말 마을(대표 김춘배)은 ‘금강을 품고 친환경 농업 환경을 지키는 해바라기 꽃피는 마을’ 프로그램으로 우수성과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업 참여 주민 33명 대부분이 친환경 인증 농가로 전환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업 1차 연도 친환경 인증 농가는 2곳(2.8ha)에 불과했지만 4년 차인 현재는 15농가(8.3ha)로 7.5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논밭의 지표생물 종수가 증가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증진되고 농업용수 수질 개선 및 보전 활동을 수행하면서 생태‧용수‧경관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나타냈다.
김춘배 서원말 마을 대표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확고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 농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으로 농업생태계가 되살아나는 변화가 큰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농촌축제 유치 등 지속해서 프로그램을 이행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