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남상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12일 오후 신라스테이 천안 연회장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심포지엄은 ‘자살 예방을 위해 국가와 지역사회가 하는 일’을 주제로 오후 12시 30분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됐다.
보건복지부, 전국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유관기관 실무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는 4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발표 연제는 ▲자살예방을 위한 국가정책 현황(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 이두리 과장) ▲자살예측 행동과 치료(세종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양정훈 교수) ▲청소년 자살·자해의 이해와 상담(청운대학교 교육혁신원 박지수 연구교수) ▲지역사회와 자살예방(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민성호 교수) 등이다.
심세훈 센터장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앞으로도 자살예방, 자살시도자들의 안전한 사회복귀, 자살재시도율 감소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선정된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자살시도자들의 자살재시도 예방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 10년간 자살시도자 3493명의 사례관리를 진행했으며, 치료비지원제도가 생긴 2016년부터는 94명에게 의료비 8천여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