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창립 70주년 올해 키워드는 ‘Again, KDB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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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창립 70주년 올해 키워드는 ‘Again, KDB Pride’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4.01.0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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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성장의 경제국면 속 ‘더 큰 KDB’ 역할 강조
신년사 하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4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전대미문의 ‘초(超)불확실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2일 산업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경제가 ‘초(超)불확실성의 시대’ 속에 ‘초(超)저성장의 늪’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진단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은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목표 네 가지를 제시했다. 경제안보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초격차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자본확충을 통해 산은의 자금공급 여력을 늘리고 산업육성 프로그램 규모도 대폭 확대함으로써 산은이 ‘산업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되어 초격차기술과 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적극 선도해나가자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고도의 경제성장기를 이끌어 온 지역경제가 급격한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로 점차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산업자본이 풍부하게 축적된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을 새로운 경제성장의 축(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세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한편, 해외 영업자산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성장기반을 내실 있게 다짐으로써 세계 무대에서 K-금융을 이끌 맏형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중동과 신뢰를 쌓으며 마련한 협력의 발판을 계기로 앞으로 중동이 한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만연한 때에는 사소한 디테일까지 확인하는 완벽함이 요구된다고 언급하며, 산은이란 탑에 금이 가지 않도록 신용관리, 리스크관리, 자금 및 자본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등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빈틈없이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끝으로 올해 산업은행 창립 7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의 키워드로 ‘Again, KDB Pride’를 제시하며, 우리 스스로 미래선도 Pride, 금융선도 Pride, 금융안정 Pride 등 KDB Pride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KDB Pride로 연결되고 KDB Pride가 더 큰 KDB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Pride로 무장한 더 큰 KDB가 초저성장 국면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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