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다변화 급한 보험권 ‘신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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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다변화 급한 보험권 ‘신사업 드라이브’
  • 최재원 기자
  • 승인 2024.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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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권 CEO들, 신년사 통해 '신사업' 키워드 강조
헬스케어·모빌리티·제3보험 등 신사업 생태계 구축
보험업계가 새해 과제로 신사업 개척을 강조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보험업계가 새해 과제로 신사업 개척을 강조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보험업계가 새해 과제로 신사업 개척을 강조하며 수익 다변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주요 키워드로 ‘신사업’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신년사에서 “혁신을 통해서만 보험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의 성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혁신을 통해 이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지,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국내 시장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확대는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며 “기존의 해외 진출 사업 영역을 넘어, 경쟁력 있는 초장기 리스크 관리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영업 프로세스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성과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조직개편을 통해 장기보험부문 산하 헬스케어사업팀과 자동차보험부문 산하 특화보상팀, 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신설했다. 아울러 기존 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모빌리티뮤지엄은 모빌리티기술연구소로 통합해 효율화와 업무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모빌리티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조직개편을 통해 일반보험 재보험 전략 강화를 위한 재보험 전담부서와 펫(Pet)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더불어 비대면 플랫폼 경쟁력 확대 및 자동차보험의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자동차보험상품본부’를 신설해 수장으로 HR본부장이었던 이오수 상무를 선임했다. 이외에도 올해 들어 대형 생보사들은 제3보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3보험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보험으로 상해보험‧질병보험‧간병보험 이다. 삼성생명은 시니어에 초점을 맞춘 특약을 내세웠다. 삼성생명이 출시한 ‘다모은 건강보험 S1’은 주보험에서 일반사망을 최소 100만원부터 보장한다.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주보험 가입금액을 낮춘 대신 보험료 부담을 덜고 다양한 특약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도록 설계해 '맞춤형 보장'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도 고객 맞춤형 건강보험인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 원(ONE)’을 출시했다.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개인의 보장 니즈에 따라 100여가지 특약을 조립할 수 있는 통합 건강보험 상품이다. 의무 특약을 최소화해 고객에게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KB라이프생명 역시 ‘제3 보험 추진 TF’를 신설해 건강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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