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입당···"尹 안정적 국정 운영 위해 총선 승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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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국민의힘 입당···"尹 안정적 국정 운영 위해 총선 승리해야"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01.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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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비상대책위원회의···"입당 영광"
한동훈 "이상민, 개딸 위협 맞서 용기 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새로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8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국가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던 중요한 정치세력으로서, 여기에 참여하게 된 건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원내 1당이 돼서 윤석열 정부의 3년 임기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의원 입당식을 가졌다. 이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집중된 당내 권력구조에 반감을 보이며 탈당했는데, 지난 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회동을 계기로 국민의힘 입당을 마음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개인적으로 걱정도 많았다. 주위에서 입당을 만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면서도 "걱정이나 두려움만 있는 건 아니다. 신학기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설렘처럼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성적도 높게 받고, 상도 받는 나름의 원대한 꿈과 비전을 갖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도 "그동안 저한테 마음의 장벽과 경계가 있었다. 한 비대위원장이 민주당 일부 의원들하고 설전을 벌이면서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었다"며 "그런데 엊그제 한 비대위원장과 대화를 나눴는데, 식사도 거의 못 할 정도로 공감을 넘어서 의기투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이 저로 하여금 국민의힘 입당에 성큼 용기를 갖게 했다"며 "제 미력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겠다는 제 나름의 확신을 가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지역구(대전 유성을)부터 국민의힘에 험지로 알려져 있다. 제 지역구부터 우선 챙기고, 인접 지역인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과 중부권에 제 미력이나마 노력해서 총선 승리에 조금이라도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민주당과 달리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 전체주의가 주류가 되어버렸고 그래서 이 나라와 동료 시민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그것을 막기 위해서 (이 의원이) 용기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단순히 다선 의원 1명이 당을 옮긴 것이 아니다"며 "이 의원의 용기와 경륜으로 우리는 개딸 전체주의가 계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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