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기준에 대해 "국민들이 좋아하는 사람, 국민 뜻에 맞는 사람을 골라내야 한다"고 밝혔다. 과거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안했던 중진 의원들의 희생과 전략공천 배제와 관련해서는 "의원들과 충분히 이야기해서 천천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12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한 이기는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 비대위원장이 한 말과 똑같다"고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을 포함한 공천관리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공관위원으로는 외부 위원 6명, 당 내 위원 3명이 참여한다. 현역 의원으로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과 이종성 의원, 장동혁 사무총장이 포함됐다. 정 위원장은 이어 공천 기준으로 여론조사가 될지 여부에는 "여러가지 종합적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물갈이'가 핵심인지에 대해선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구성을 마친 국민의힘 공관위는 오는 16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논의에 들어간다. 첫 공식 일정으로 16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참배에 이어 오후 2시 회의를 열고 공천 평가 기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