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혁명]개인 맞춤형 서비스…AI로 건강·만족감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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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혁명]개인 맞춤형 서비스…AI로 건강·만족감 높인다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1.1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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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관리부터 간단한 건강상태 체크 등 지원
AI 로봇이 요리하고 원하는 재료 레시피 등 제공
삼성전자 삼성 푸드 앱 화면 모습
삼성전자 삼성 푸드 앱 화면 모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일상의 편의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식재료를 입력하면 요리법을 제안하거나 건강 관리를 돕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을 보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이용자들의 건강검진 일정관리를 돕는 KT의 AI 보이스봇이 활용되고 있다. 해당 봇은 건강검진 후 일정 기간이 지난 이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수진 의사를 문의하고 일정 예약을 돕는다. 이용자들은 건강검진 시기를 잊어 놓치는 상황을 피할수 있다. 
실제 검진 영역에서도 AI가 활용되기 시작하며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짐은 물론 의료진의 업무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 일례로 최근 부천세종병원 검진센터에는 기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파킨슨병과 치매 등 병소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신속히 분석해 내는 기능을 갖춘 AI 이용 뇌 질환 검진 프로그램이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진단에 필요한 절차가 기존 대비 축소됐다. 또 AI를 통해 병원을 방문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본인의 건강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도 늘고 있다. 휴대폰 카메라로 얼굴을 스캔해 AI가 사용자의 안면 혈류를 인식하고 실시간으로 생체 신호를 측정·분석해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주방은 AI가 실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 중 하나다. 일례로 햄버거 가게 주방에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구동되는 주방 자동화 로봇이 패티를 굽기 시작했다. 조리에 들어가는 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대기 시간이 기존대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AI 셰프도 등장하고 있다.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의 AI 셰프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해당 솔루션은 음식의 실시간 조리 상태를 분자 단위로 수치화해 학습하고, 이에 따라 쿠킹 로봇이 음식을 자동 조리해 셰프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 같은 AI의 주방 활동은 그 영역이 가정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삼성전자의 '삼성 푸드'는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또 스타트업 컬쳐히어로가 운영하는 요리 정보 서비스앱 ‘우리의식탁’의 경우 재료나 음식 메뉴를 입력하면 AI가 관련 레시피를 제안한다. 

많은 이들이 애용하는 배달도 AI가 적용되며 더욱 편리하게 진화하고 있다. 일례로 '배달의민족' 앱에서는 AI가 주문이력, 방문이력 등 사용자 행동패턴을 분석한 개인화 메뉴 추천을 제공한다. 또 AI가 배달 효율을 끌어올려 더욱 빠른 배달이 가능해졌다. 알뜰배달을 진행할 경우 AI가 픽업과 전달 순서 등의 동선을 제안한다. 배달 소요 시간, 픽업 이동 시간, 음식 완료까지 조리 대기 시간 등 정보를 분석해 각각의 라이더가 주문을 배달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지 예측해 최적화된 배달매칭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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