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휴일에 ‘피크’ 이룰 것으로 기대…날씨(하늘)만 도와준다면 가능
홍천군, 기업이 적어 고용창출효과 지역경제에 도움
마지막 홍천지역경제발전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 감사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대표축제로 성장한 홍천군의 '홍천강 꽁꽁축제'가 5일 개막해 17일간 홍천읍 홍천강변에서 펼치고 있다.
꽁꽁축제는 매년 겨울축제의 차별화를 위해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송어를 축제에 활용하고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축제는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가족 실내외 낚시, 맨손 인삼송어잡기, 얼음썰매를 타는 무료 민속놀이, 알파카 먹이주기체험 등으로 펼쳐진다. 맨손인삼송어잡기 체험은 시간대별로 진행한다.
그러나 일부 언론으로부터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있자 운영주최인 홍천군문화재단은 “야시장 위탁 업체에서 관리·운영하였으나 방문객 민원 접수 후 야시장 위탁 업체 측에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여 현재 적정가로 판매하고 있다.
이어 “축제장내 입점업체는 홍천문화재단에서 입찰을 통해 선정하였으며, 사전에 판매목록 및 가격을 상호협의를 통해 대부분 만 원이 넘지 않는 착한 가격으로 책정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운영본부 내에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마련하고 축제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덧붙였다.
현재 낚시 프로그램 입장료는 2만원으로 이중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5천원 상품권을 제공해 축제장 입점 상가와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개장 초기 무료 썰매장 등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일부 프로그램의 변경이 불가피했었다. 3일후부터 정상적으로 얼음이 얼어 진행상태가 양호해졌으며 축제 마지막 20일(토) 21일(일요일)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이틀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기온이 영하5~6도로 얼음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 기간 눈이 내리는 것 이외 비와 섞어 내리지 않는다면 가능하다는 것이 홍천문화재단(주최)측의 예상이다.
한편,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홍천은 지역특성상 기업체가 거의 없어 일용직이 많으며 겨울철에는 일자리가 없다”며 “꽁꽁축제을 통해 직접고용은 120명이며 입점업체를 통해 100여명정도 고용창출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특히, 정통시장이 50m거리에 있어 주말이면 북세통을 이루고 있다”며 “홍천에 매일낚시 오시는 분도 많아 숙박 등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꽁꽁축제가 이번 주말에 날씨만 도와준다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 홍천을 사랑하는 전국의 시민들이 많이 찾아 도움을 줬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