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수 소장 의원 대상‘4대강 보와 녹조의 원인과 대책’ 강의
매일일보 = 이현승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는 지난 23일 세종시의회 의정실에서 세종보 가동과 관련하여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강연은 지난 8월 환경부의 4대강 보 존치 및 정상화 추진 결정과 수문 가동 예정에 따른 조치다. 강연자인 강찬수 환경신데믹연구소장은 ‘4대강 보와 녹조-원인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강 박사는 과거 소양호의 심각한 녹조 발생사례와 4대강 사업의 환경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수질오염으로 발생하는 녹조 및 남세균의 발생 원인과 심각한 유해성에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를 개방하는 것이지만,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우선 세종보 운영과 관련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장은 “보 가동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수질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환경문제의 정치화보다 구체적인 연구·조사와 모니터링, 철저한 환경영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국가물관리위원회의 결정 번복과 정부의 운영 결정과 관련하여 “에너지 발생과 경관, 관광 등이 환경의 가치보다 큰 것인지 깊게 고민해야 한다”며, “향후 금강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정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