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승무원, '승객 부자연스로운 행동 식별' 필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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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승무원, '승객 부자연스로운 행동 식별' 필수 교육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02.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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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문 개방 사건 후속조치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주기된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주기된 항공기.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항공기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식별하는 방법을 익힌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승무원의 항공기 보안훈련 강화를 중점에 둔 '국가민간항공보안 교육훈련지침'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침을 살펴보면 승무원들은 연 1회 이상 직무 수행과 관련한 보안 정보 및 기술을 습득하는 교육을 지정 기관에서 이수해야 한다. 특히 승무원들은 앞으로 '기내에서 비정상 행동을 식별·감시하는 절차'에 관한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승무원들이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승객으로는 △승무원에게 특정 질문을 반복하는 승객 △지나치게 무표정하다가 갑작스럽게 여러 표정을 짓는 승객 △땀을 많이 흘리는 승객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한 승객 등이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5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비상문을 개방한 사건을 계기로 당정이 마련한 '항공기 비상문 안전 강화대책'의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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