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입점 브랜드 선봬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일본 내 판로 확대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쿄 쇼룸을 운영하며 일본 내 K패션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1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쇼룸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총 7개 브랜드가 나서 올 가을·겨울 시즌 제품을 내놓았다. 이번 쇼룸은 럭셔리 부티크는 물론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몰려있는 미나미 아오야마에서 전개돼 관심을 모았다. 나흘간 운영된 쇼룸에서는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등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명이 참여해 K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시즌 상품을 둘러봤다. 이 가운데,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알려진 현지 편집숍 GR8과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도 포함됐다. 이세탄, 한큐 등 일본의 주요 백화점까지 각종 유통 채널의 바이어가 쇼룸을 찾았다. 방문자 중 지난해 7월 실시한 봄·여름 시즌 쇼룸에 이어 이번에도 쇼룸을 방문한 바이어의 비중은 약 70%에 달했다. 이 중 절반 넘게 또 한 번 제품을 매입했다. 이밖에, 참여 브랜드의 현지 팝업 스토어와 특별 협업 상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미참여 입점 브랜드에 대한 계약도 문의하는 등 K패션 브랜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시장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