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GS샵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 효과를 톡톡 누리고 있다.

GS샵은 지난달 21일 오후 8시 35분에 진행된 ‘로보락 S7 울트라 맥스’ 방송에서 주문 기준 약 14억 원의 매출고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방송은 전체 주문 고객 가운데, 약 15%가 방송 전 ‘숏픽’에 올라온 1분짜리 ‘로보락’ 영상을 시청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고객 20명은 숏픽 영상만을 보고 상품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전개한 ‘코어 어센틱(CHOR AUTHENTIC)’ 론칭 방송도 70분간 약 3만건 주문이 쏠리며 목표 대비 약 300%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방송 전날인 15일부터 숏픽에 노출한 브랜드 영상이 효과적인 광고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숏픽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브랜드 광고 등 각종 방식으로 TV 홈쇼핑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숏픽 직접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숏픽 직접 매출이란 숏픽만보고 구매한 상품 매출을 말한다.   로보락 사례로 보면 숏픽만 보고 구매한 경우 직접 매출, 숏픽을 시청한 후 TV 홈쇼핑 방송을 보고 구매했다면 간접 매출이라 할 수 있는데, 지난 12~18일 숏픽 직접 매출은 숏픽 론칭 직후였던 지난달 1~7일과 비교해 약 200%나 신장했다. 숏픽 가능성을 확인한 GS샵은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협력사에게 추가 판로를 지원할 수 있는 고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사내 다양한 시스템과 연계해 콘텐츠 제작 및 운영 효율을 높이고, TV 홈쇼핑 외 인터넷 상품 콘텐츠 비중도 높여 콘텐츠의 다양성을 넓혀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