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내 60개 학교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종로구가 발 벗고 나섰다.종로구는 지난 12일 오전 학교별 발표회 와 현장투표를 통해 올해 시범 운영할 ‘2014 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10개 학교 11개 사업을 선정했다.이 사업은 학교별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여 학교 간 경쟁력을 확보하여 명문학교 육성에 기여하고, 우수 교육 프로그램을 관내 학교들이 공유하여 발전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올해의 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사업은 독도 교육을 통한 인성교육(사대부여중) △과학의 바다에 풍덩 빠진 뚱딴지 세상에서 창의 인성을 피워요(명신초) △세빛 나눔 프로그램(창신초) △감성UP! 창의성UP!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다감각적인 체험학습 프로그램(서울맹학교) △친구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다도, 예절교실(서울농학교) △나의 꿈 비밀번호는 16365(세검정초) 등이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들은 1차 실무검토 점수(40%)와 학부모와 학교관계자로 구성된 2차 현장평가단(60%) 투표점수의 합계로 최종 결정되었으며, 최대 3천만 원까지 예산 지원된다.지금까지의 학교지원이 단순한 시설개선과 획일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었다면, 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은 기존의 프로그램에 ‘창의성과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평가되고 있다.종로구는 2014년 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예산으로 총2억 원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인성함양 및 창의성 계발 △진로·직업 탐색 △학교 폭력예방 등의 주제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했다.구는 학생들이 행복하고 부모가 신뢰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10년 이후 매년 학교 교육지원 예산을 30% 이상 꾸준히 늘려왔다.증가된 예산으로 학교시설 개선사업에서부터 △원어민 영어교육 및 영어캠프 운영 △사립 박물관 탐방 △농촌문화체험 △365 종로창의버스 등과 같은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하여 학생들이 좋은 교육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교육 명문구로서 종로구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라며,“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종로구의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색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명문학교 육성 및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형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