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수소버스 평가장비 및 검사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정부의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에 따라 향후 보급될 수소버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성능 평가장비와 내압용기 결함을 검사하는 비파괴 검사기술을 개발하는 ‘수소버스 안전성 평가기술 및 장비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총 사업비 278억5200만원 규모로 사업기간은 202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성과물인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통합성능 평가장비 및 내압용기 비파괴 검사기술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버스에 적용 및 시연했다.
수소버스 구동시스템 통합성능 평가장비는 수소전기차의 동력 성능을 측정해 차량의 시스템 출혁을 평가하기 위한 장비다. 향후 차량 단위 출력 시험 및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버스 내압용기 정기검사 기술 고도화를 위해 플라스틱과 카본 복합 소재 수소 내압용기의 특성과 재검사 환경을 고려한 초음파 방식의 비파괴 검사기술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육안 검사 위주로 긁힘과 홈 등의 수소 내압용기 표면검사가 진행됐으나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음파 방식의 비파괴 검사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내압용기 재검사방법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에서 검증된 기술들이 안전한 수소버스 이용을 지원하고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