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현안 해결할 상위제약사 CEO 중 추대할 터”
[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김원배 동아에스티 부사장의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면서 차기 이사장 선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차기 제약협회 이사장으로 조순태 녹십자 사장(사진)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제약협회 이사장은 제약협회 회장과는 달리 업체의 입장을 대변하는 제약업체의 수장이다.업계는 차기 제약협회 이사장이 정부와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소통을 주도해 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위기국면을 돌파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는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 등 정부 약가 인하 정책에 맞서 정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제약협회 무용론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차기 이사장 자리를 두고 제약사 오너를 추대할 것인지 최고경영자(CEO)를 추대할 것인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의약단체가 참가한 보험약가제도개선협회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시장형 실거래가제 폐지에 합의, 대체안 마련으로 방향을 잡아 최근 최대 사안이 고비를 넘긴 것으로 업계는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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