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안전한 등하굣길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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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안전한 등하굣길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 실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4.02.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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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98%가 만족…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인력과 최대 규모 5억 1,600만 원 예산 투입
워킹스쿨버스 등교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워킹스쿨버스 등교 모습 (사진제공=성동구)

매일일보 = 전승완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오는 3월 새학기에 맞추어, 안전한 등하교 지원 및 올바른 보행 습관 형성을 위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시작한다.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걸어 다니는 스쿨버스’라는 의미로, 지난 2014년부터 교통안전지도사들이 학교와 집을 오가는 지정 노선에서 등교 1시간, 하교 2시간씩 성동구 곳곳을 누비며 방향이 비슷한 초등학생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아이들과 동행하는 사업이다.
성동구는 올해 초 총 98명의 교통안전지도사를 공개 채용했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28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날 교육에서는 교통안전 기본 수칙과 어린이 행동 특성, 교통사고 유형에 따른 대처방안 등을 익히도록 해 교통안전지도사로서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했다. 성동구의 워킹스쿨버스 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인력과 최대 규모인 5억 1,600만 원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신규 채용된 교통안전지도사는 관내 17개 초등학교 40개 노선에서 890여 명의 아이들의 등하굣길을 책임진다. 이들은 노선별로 학부모와 함께 온라인 대화방을 통해 등하교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각종 비상 상황에도 대비한다. 한편 지난해 7월 워킹스쿨버스 이용 학부모 6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사회성과 교통안전 예절도 배울 수 있는 점이 좋았으며, 등하교 알림서비스를 통해 자녀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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