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경력단절 여성,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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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경력단절 여성,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해야”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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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리턴십 프로그램 지원자 237명 설문...육아, 경력단절의 가장 큰 원인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경력단절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의 활성화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16일 2014년 상반기 ‘CJ리턴십 프로그램’ 서류 전형에 통과한 23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가장 활성화됐으면 하는 제도는?’라는 질문에 응답자 48.9%(116명)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를 선택했다.

이어 ‘부모 외출권 보장’이 20.7%(49명)로 2위를 차지하며 남녀 의무 육아휴직(15.2%)과 출산휴가기간 확대(14.3%)를 앞질렀다.

또한 ‘과거 직장을 그만둘 시점, 이 점만 충족 됐더라도 그만두지 않았다?’라는 질문에는 ‘넉넉한 육아휴직 보장(43.5%)’과 ‘자녀를 돌봐줄 확실한 주변인(42.6%)’이 많았다.

반면, 직장의 충분한 보수(9.3%)나 남편의 적극적인 협조(3.4%)는 상대적으로 낮은 답변율을 보여 육아가 경력단절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CJ그룹 인사팀 관계자는 “설문조사에도 나타났 듯이 시간 선택제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기업들의 꾸준한 노력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중요하다”면서 “CJ는 연 2회 리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경력단절 여성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리턴십이 타 기업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비해 매력적이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복리후생 등 정규직과의 평등한 처우가 38%(91명)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실제 CJ 리턴십을 통한 입사자들은 모든 처우가 정규직원과 동일하며, 급여와 일부 현금성 복리후생만 근무 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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