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맞춤형 화장품으로 경쟁력 강화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G생활건강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가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일본 내 K-뷰티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에선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오프라인에서는 현지 맞춤형 화장품으로 공략해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판단이다.
CNP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의 올해 첫 할인 행사(3월 메가와리)에 일본 유명 인플루언서와 컬래버한 벚꽃 시즌 기획 제품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각질 케어로 일본 소비자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CNP 인비져블 필링부스터’를 1+1 행사로, ‘CNP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를 기획으로 각각 마련했다. 이들 제품은 벚꽃 시즌에 맞춰 화사한 패키지를 통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이번 기획은 97.7만명의 구독자를 호가보한 일본 뷰티 인플루언서 ‘요시다 아카리’가 디자인에 나서면서 론칭 전부터 이목을 끌은 바 있다. CNP는 조만간 ‘더마앤서’ 라인 신제품도 일본 온라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더마앤서 텐션 앵글핏 앰플’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각광받는 ‘레티놀’(주름 개선) 성분을 첨가한 화장품으로, 제품의 특징과 개발 원리에 대해 일본 인플루언서와 콜래버레이션 영상으로 알릴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선 일본 소비자의 피부 특성을 고려한 화장품을 내세우고 있다. CNP는 일본 의약부외품 허가를 얻은 여드름 케어 제품 ‘AC-PRO’를 이달 안으로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AC-PRO는 버블폼(클렌징), 토너, 크림 등 3종으로 꾸려진 라인이다. 일본 소비자의 피부 고민에 초점을 맞춘 트러블 케어다. CNP는 대표 제품인 ‘프로폴리스’ 라인의 일본 신제품도 내놨다. CNP는 이달 초부터 프로폴리스 비타민 앰플과 글로우 앰플, 미스트 2종 등 신제품 4종을 일본 드러그스토어인 ‘아인즈&토르페’ 전 점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향후 기타 버라이어티숍 매장에도 추가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CNP 브랜드 관계자는 “국내 주력 제품을 일본에 판매하면서도 일본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전용 제품으로 차별적 고객 경험을 제공 중”이라며 “CNP 글로벌 앰버서더인 ‘베이비몬스터’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로 일본 뷰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