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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동구는 전신주에 지저분하게 설치된 각종 공중선을 정비한다.과다하게 난립된 불량 공중선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전주의 전복,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구는 이에 따라 불량 공중선을 매년 단계적으로 우선정비구역을 지정해 정비하기로 했다. 올해는 천호동 십자성마을 주변을 우선정비구역으로 선정, SKT, C&M 등 6개 통신사업체가 참여해 공중선을 정비한다.구는 지난해 암사동 453번지를 우선정비구역으로 선정하고 전주 146본, 통신주 55본, 정비거리 2만2448m, 함체 127개소, 인입선 1727개소를 정비했다.공중선 정비는 △전주 및 통신주 보강 조치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철거 △복잡한 전력선 및 통신선 정리 △건물로 이어지는 통신선(인입선) 정리 등으로 추진된다. 오는 9월까지 우선정비구역에 대한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우선정비구역으로 선정된 지역 외에도 불량 공중선 정비가 필요한 경우 공중선민원콜센타(1588-2498)로 신고하면, 각 통신사업체로부터 공중선정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구 관계자는 “공중선정비 작업을 하다보면 작업차량 주·정차, 건물옥상 출입, 일시적인 서비스중단(약 1시간) 등의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