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국내 최초 'SAF' 생산…친환경 제품 국제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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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국내 최초 'SAF' 생산…친환경 제품 국제인증 획득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04.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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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분야 탈탄소 기여할 것으로 기대"
류열(오른쪽) 에쓰오일 사장이 더크 타이처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류열(오른쪽) 에쓰오일 사장이 더크 타이처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지역 대표로부터 ISCC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에쓰오일(S-OIL)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사 최초로 국제항공 분야에서 SAF 생산을 공식 인증하는 탄소 상쇄 및 감축제도(ISCC CORSIA) 인증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에 따른 저탄소 연료제품 생산을 인증하는 ISCC EU, 그리고 자발적시장(비규제시장)의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동시에 받았다. 이로써 에쓰오일은 국내 최초로 SAF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에쓰오일은 지난 1월부터 바이오 원료(폐식용유, 팜 잔사유 등)를 정제설비에서 처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 취득을 통해 기존의 석유계 항공유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90% 저감 가능한 SAF를 생산해 항공 분야의 탈탄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UN 산하기관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 항공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국제항공 분야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를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26개국의 항공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27년부터는 의무화돼 전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적용을 받게 된다. CORSIA가 의무화되기 시작하면 항공분야의 탈탄소를 위한 SAF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항공분야의 기술적 특수성 및 안전성을 고려하면 SAF가 대체 불가한 탈탄소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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