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동구가 27일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서울시 통합방위 협의회에서 통합방위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는다.이날 수상은 성동구가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민방위 통지서 전자고지를 통해 민방위 업무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민방위 전자고지’는 기존 통장을 통해 직접 전달하던 민방위통지서를 스마트폰, 이메일로 직접 받아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안전행정부와 협의, 민방위 시스템을 개선하고 구 자체 대량메일전송시스템을 구축했다.지난해 민방위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작한 이 후 현재까지 전체 민방위 대원의 43.6%인 9589명이 전자고지 서비스를 이용했다.구 관계자는 “민방위 통지서 전자고지 이 후 교육참석률이 99%에 육박한다. 통지서 제작부터 전달까지 소요되는 경비와 시간도 많이 절약했다. 특히 시간절감 효과가 크다. 연간 총 3196시간 절감 효과를 보았는데 이는 한 개 동주민센터 당 약 24일의 근무일을 절감할 수 있는 수치다. 줄어든 근무일 수 만큼 현장 복지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돼 행정의 효율성도 높이고 경비도 절감하는 1석2조 효과를 보았다 ”고 설명했다.마장동 김영대 통장은 “요즘 젊은이들은 집에 찾아가는 것 자체를 불편해 한다. 찾아가도 만나기도 힘들고. 통지서 전자고지 이 후로 전달에 드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절약한 시간만큼 통장복지도우미 활동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구는 올해 말까지 신청률 60%를 목표로 민방위 교육훈련 시 지속적인 홍보 및 신청 독려 등으로 전자고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재득 구청장은 “우리 구를 시범으로 앞으로는 민방위 통지서 전자고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행정의 효율성 제고와 민원편의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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