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누구보다 잘 살고 싶었던 한 청년의 장례식에 저세상 텐션 블랙코미디가 펼쳐진다. 연출 박아정이 이끄는 artcrew훌륭한 극단이 연극 <나의 장례식>으로 돌아왔다.
2024년 1월 2주간의 대구공연을 전석매진으로 이끌며 관객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2024년 봄 서울에서 5번째 앵콜 공연이 진행된다. 6월과 7월 에는 울산 ck아트홀 공연도 성사되어 막이 오를 예정이다!
30살 청년 김원석 군의 장례식장에서 일어나는 블랙코미디 연극 <나의 장례식>. 장례식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연극 <나의 장례식>은, 재치 있는 대사와 코믹한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준다.
박아정 연출은 2023년 춘천연극제에서 검사반점이라는 작품으로 코미디 연극 부분 대상을 받은 저력도 있다. 올봄에는 감동과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나의 장례식>에서 위로와 웃음을 만끽해보자.
극 중 인물 김원석은 죽음 앞에서 ‘나는 당신들에게 어떤 사람이었나?’, ‘나는 어쩌면 죽고 싶었던 게 아니라 이렇게 살기 싫었던 게 아닐까?’ 질문하며 관객들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박아정 작・연출은 “죽지 마라! 삶은 원래 불합리하고 비겁하고 아니꼽고 사방이 정의롭지 못하다. 하루하루 숨 막히는 외로움이 너를 침식할지라도 결코 삶을 포기하지 마라.”라고 말한다. 작품을 통해 누구보다 삶을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우리에게 필요했던 눈물과 웃음으로 뜨거운 위로를 전하고 있다.
연극 <나의 장례식>은 이미 서울 대학로에서 수차례 관객들과 만나고 대구 동성로에서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 전력을 보여줬다.
5번째 앵콜 공연인 이번 서울 공연에는 artcrew훌륭한 단원 백재민, 강이성, 조연출 지혜성과 함께 대학로 연기파 배우 최성호, 한수호, 김재언, 김다형, 김성곤, 김해주, 이철민, 강한나, 강진철 배우가 출연한다.
공연은 대학로 무극 소극장에서 2024년 4월 17일부터 5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월~금 저녁 7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3시, 6시 공연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