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구청 본관 바로 맞은편에 있는 제3별관(연희로 247) 1층에 직원 휴게시설(무인 카페)을 조성하고 11일 오후 개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이성헌 구청장이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올해 초 전 부서를 순회하며 의견을 청취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구청에 별다른 직원 휴식 공간이 없다’는 의견에 대해 이 구청장은 ‘쾌적한 근무 환경과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휴게시설은 94㎡ 면적으로 기존 유휴 실외 공간을 실내로 리모델링해 조성했으며 무인 라면자판기와 로봇 커피머신, 간단한 취식 공간을 갖추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라면이 2천 원, 커피가 천 원에서 천5백 원이다.
한 직원은 “직원 휴게 공간이 부족했는데 카페처럼 아늑한 공간이 생겨서 좋다”며 “동료들과 함께 이곳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창의적인 생각도 많이 떠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구청장님이 직원 편의를 위해 애써 주시는 게 느껴진다”며 “쉴 때 잘 쉬고 일할 때 더 힘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구민도 더욱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며 “직원 편의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행복 100% 서대문’을 만드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