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치료 거부하던 어르신 암 발견…화곡본동 미담 이어져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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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치료 거부하던 어르신 암 발견…화곡본동 미담 이어져 ‘귀감’
  • 서형선 기자
  • 승인 2024.04.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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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진료 중 헤모글로빈 이상 수치 확인하고 응급 이송 도와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선 인테리어 업체 온수 배수관 무상 수리
강서구 화곡본동 내과, 인테리어 업체와 협약 맺고 복지사각지대 지원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주민센터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을 맺은 업체들의 선행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정내과의원과 업무협약. 사진=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주민센터가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을 맺은 업체들의 선행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은 정내과의원과 업무협약. 사진=강서구 제공

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주민센터(동장 김순미)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협약을 맺은 업체들의 선행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는 지난달 평소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힘써온 정내과의원,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달 말 한 독거어르신의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돕는 일이 있었다. 정내과의원은 재택진료 중 독거어르신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인의 삼분의 일에 불과, 암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동주민센터에 즉시 알렸다. 동 주민센터와 함께 입원 치료를 거부하는 어르신을 설득해 서남병원으로 응급 이송을 도왔다. 어르신은 며칠 뒤 검사결과 위암 판정을 받았고 신속하게 수술을 받았다.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 대표와 업무협약.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 대표와 업무협약.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평소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불편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왔다. 온수 배수관이 파열돼 밤새 거실과 방바닥 물을 퍼냈다는 독거어르신의 이야기를 듣고 집을 방문해 무상으로 온수 배수관을 수리했다. 앞으로도 정내과의원과 알뜰설비인테리어 업체는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즉각 동 주민센터에 알리고, 동 주민센터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순미 화곡본동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을 적극 지원해 화곡본동의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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