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군이 농업과 환경을 융합시켜 농업생산에 경제성을 확보하고 생태환경 보존은 물론 안전한 농산물 생산으로 농업경쟁력을 높여가고자 토양검정 및 처방사업에 본격 돌입했다.가평군은 "올해 군의 토양검정 목표는 2,000건으로 논농사 900건, 밭농사 800건, 과수 150건 등으로 지난해 1,820건에 비해 약 10%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토양검정실적은 논농사 1,121건 밭농사 339건, 과수 166건, 기 타 201건이다.토양검정은 친환경농업의 기본인 토양내의 인산, 질소, 칼리 등 양분함량을 분석하고 토양에 필요한 양분과 작물별 적정시비량을 분석하는 사업이다.분석결과는 처방서 형태로 농가에 제공된다. 농가에 제공하는 처방전은 토지가 갖고 있는 양분의 많고 적은 정도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 사용량을 알려준다.또한 석회와 규산 등 토양개량제 사용방법도 제공된다. 한마디로 땅에 대한 종합검진이다.
토양검정사업은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만큼의 거름을 사용할 수 있어 영농비용을 줄이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이 같은 효과 때문에 친환경 농업관리실은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 광도계(ICP), 액체크로마토그래피(LC), 부숙도 측정기 등 각종분석 장비의 점검을 완료하고 농업인들을 맞이하고 있다.특히 토양검정결과는 농업관리환경시스템에 입력, 농업인에게 전문화된 농업경영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시료를 채취해 의료하면 우편 등을 통해 일주일이면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고 직접방문하게 되면 토양관리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며 ″과학적인 토양관리로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건강한 토양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토양검정은 작물재배지에 퇴비, 비료 등을 뿌리기전에 3~5곳의 겉흙을 걷어낸 뒤 10~20cm 깊이의 흙을 의뢰용 봉투에 500g 가량을 담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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