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멘토링 통한 인큐베이팅 거쳐 ‘시장 진출’까지 지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그룹이 대중문화예술인 발굴과 후원에 본격 시동을 건다.CJ그룹의 문화 부문 사회공헌과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수행하는 CJ문화재단은 3월부터 영화, 음악, 공연 분야의 신인 발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과 아티스트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 그룹의 심사를 거쳐 성장 및 시장진출 가능성을 평가 받은 후 선정된다. 이후 6개월에서 1년 동안 대중예술 창작센터인 CJ아지트에서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도록 인적·물적 후원을 받게 된다. 인큐베이팅 기간을 거친 작품과 아티스트들은 올해 말부터 정식 무대에 올려지거나 시장 진출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소개된다.이는 CJ그룹이 가진 비즈니스 인프라를 전폭 투입하는 것으로써,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실제 대중문화 산업으로의 진출을 도와 문화계 전체를 발전시키는 ‘문화생태계’ 조성이 목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CJ룹은 지난 2006년부터 CJ문화재단을 설립해 대중문화예술 부문의 신인 발굴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민희경 CSV경영실의 부사장은 “CJ는 대중문화예술분야 공모전 사업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게 될 문화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전세계에서 사랑 받을 수 있는 한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100여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영화, 음악, 공연 분야 공모전은 3월부터 접수를 받는다.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 신인 스토리텔러 공모전인 ‘프로젝트S’는 3월20일까지, 신인 뮤지션 발굴 지원 프로그램 ‘튠업’은 3월 25일까지,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연극 부문 공모전은 3월 12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뮤지컬 공모전은 5월1일부터 7월 21일까지 접수할 예정이다. 모든 공모는 CJ아지트 홈페이지(//www.cjazit.org)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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