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최석현 기자] 인천시와 산하 공기관이 북한이탈주민 13명을 공무원과 직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천시는 11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14회 임시회에서 북한이탈주민 문제와 관련한 김영분 의원의 질의에 대해 "북한이탈주민 출신 2명을 시와 구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교통공사에서는 11명을 선발했다"며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부문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을 확대 채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현재 인천에는 경기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2천218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지난해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 채용 인원을 7명에서 15명으로 늘린데 이어 인천시는 올해 6명을 추가 채용해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북한이탈주민 공무원 채용조건은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주민등록 취득 후 3년 이상 된 국내 거주자 중 인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경우이다.시는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 운영 지원과 민원상담 등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추진에 적합한 북한이탈주민을 공개경쟁을 통해 서류와 면접심사로 뽑는다.
시는 북한이탈주민의 공공부문 채용 확대와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 하반기 중에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