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광표 기자 |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벌마늘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농업인을 위로했다고 12일 밝혔다.
벌마늘이란 마늘쪽(인편)에서 새싹이 자라 여러갈래로 분화되는 현상으로 통상 6~9개인 마늘쪽이 12개 이상 분화돼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현재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마늘 수확기에 접어든 재배농가의 피해가 예상된다. 강 회장은 “겨우내 열심히 키운 마늘이 수확을 앞두고 벌마늘 피해를 입게되어 농가의 상심이 크실 것”이라며 “피해 농업인들의 아픔을 함께 하고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이번 벌마늘 피해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범농협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피해복구를 위해 피해농가 일손돕기 등 인력지원, 신속한 손해보험 조사 및 보상, 재해 무이자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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