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내방역~반포천 1.4Km 구간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서초구는 상습침수지역인 방배역 일대 빗물을 모아 반포천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대형 하수암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총 사업비 235억여 원을 투입하는 신설사업으로 방배역~반포천 약 2.1 Km 구간에 하수암거 신설과 신설되는 하수암거에 간선 및 지선관로을 연결, 적절한 배수유역의 분배와 접속관로를 설치해 빗물을 빨리 반포천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설계된 공사다.과거 방배로 일대는 2010년~2011년 집중호우 시 1530여 세대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으로 기존 하수관로 용량이 부족하고 배수상태가 불량해 침수예방을 위한 하수암거 신설이 시급한 곳이었다. 당초 방배로 하수암거 신설사업은 내방역~반포천까지 약 1.4Km를 대상으로 하수암거를 설치토록 돼 있었다. 그러나 서울시 투자심사 결과(12.8.31), 공사완료 후에도 집중호우 시 일부지역(내방역 주변) 침수가 우려 된다는 의견이 제기돼 재검토 결과통보로 원점에서 다시 준비하게 됐다.구는 지난해 4월 12일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 하수암거 설치 길이 연장을 포함한 변경사업 내용을 관련 절차를 거쳐 서울시에 사전설계 검토요청을 했다. 서울시는 방배로 하수암거 신설공사에 대한 검토결과, 적정 통보를 해옴에 따라 방배동 일원의 주민숙원 사업인 하수암거 신설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상습침수 지역인 방배로 부근 침수해소 대책인 방배로 일대 대형 하수암거 설치공사는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침수피해예방 사업으로 공사 완료 후에는 침수로부터 완전히 해방될 것이다”며“안전한 수방 서비스 실현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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