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자립교육사업 수행 기관 모집
[매일일보 심주현 기자]관악구가 교육, 경제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나섰다.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뜻하는 발달장애인은 자기보호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관악구에는 13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 청소년기는 성인기 진입을 위한 직업탐색과 사회적응 훈련이 장기간 필요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구는 청소년 자립을 위한 직업역량교육, 방과 후 교육, 계절학교, 특수체육, 수영교실 등과 장애인가족을 위한 힐링캠프, 체육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직업역량교육은 제과제빵, 공예교실 등 사회진입을 위한 능력을 키우거나 기능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기수 당 10회, 연간 2기를 운영한다. 또한 방과 후 교육과 계절학교는 학교 프로그램만으로 채울 수 없는 현장체험학습 위주로 방과 후와 여름방학 등을 활용해 운영되며, 발달장애인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가족관계 개선에도 앞장선다. 한편, 구는 발달장애인 청소년의 직업훈련과 여가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장애인 또는 가족기원사업 관련 단체, 기관이면 신청가능하고 사업신청서, 기관소개서, 사업추진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생활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수행기관과 지원금액을 결정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자립지원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지역에서 차별 없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사업을 수행할 우수 기관을 선정해 발달장애인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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