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진홍 기자 | 금산경찰서는 지난 21일 금산읍 다락원 소공연장에서 공익형 사업단 참여자 교육(24년 노인일자리) 어르신 130명을 대상으로 농번기 농기계 및 무단횡단 사고 등 일상에서 발생 가능한 교통사고에 대한 예방 홍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산군의 경우 농촌지역으로 농번기에 농기계의 도로 운행이 잦은 상황에서 일반 차량과의 추돌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농기계 교통사고 시청각 자료를 어르신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각인, 각별한 주의해 줄것을 요구했다. 최근 3년간(2020 ~ 2022) 충남지역 농기계 교통사고는 136건 발생에 20명이 사망했다. 특히 농사가 본격화 되는 4~6월에 농기계 교통사고가 약 29.4% 집중되고 있으며 금산군의 경우 작년 10월경 부리면에서 경운기를 뒤에서 추돌하여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한 상황이다. 또한 농기계 사고 외에도 어르신들의 무단횡단 및 야간 도로 갓길 보행 등 시인성 확보되지 않는 도로에서 차량과의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어르신 상대 밝은옷 입기를 통한 교통사고예방도 강조했다.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은 “말로써 듣는것과 내가 직접 화면을 보면서 체감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사고장면을 보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서다,보다,걷다’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데 정말로 이해가 쏙 되었다. 사고장면을 보면서 ‘세가지 원칙’을 적용하면 사고가 나지 않겠구나 하는 점을 알게되었다.”며 말했다. 금산경찰서 관계자는 “충남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블랙박스 동영상을 어르신들에게 시청케 하면서 무단횡단, 도로 갓길 보행 및 농기계 사고의 문제점 등을 설명하면서 어르신 스스로가 교통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며 “이러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금산에서는 올해 어르신 교통사망사고가 없는 2024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