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는 망원유수지 체육공원에 구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20일 오후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착공식을 갖는다. 지상4층에 대지면적 3,554㎡에 연면적 7,341㎡ 규모다. 건물의 특징은 유수지라는 지형적 특성상 우기 시 범람 등의 비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닥에 기둥을 세워 거주공간을 2층 높이 이상에 설계하는 ‘필로티 공법’으로 설계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마포구민체육센터 1층(빈 공간)에는 56면 규모의 주차장, 로비 등이 설치되며, 2~4층에는 268석 규모의 관람석과 공연무대가 딸린 종합체육관(배드민턴 12면, 농구장 2코트)과 다목적체육관, 볼링장(12레인), 체력단련실, 부대시설 등이 배치된다. 또 마포구민체육센터의 지붕은 마포구의 상징인 황포돛배 형상으로 디자인하고, 한강조망권을 가진 전망데크 등을 설치해 인접해 있는 한강과 조화되는 랜드마크 건물로 설계됐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민체육센터는 구민의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한 종합체육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춤으로써 실내공공체육시설의 부족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확대 제공함은 물론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건전한 건강도시 마포를 만들어 나가는데 구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6종 12면의 체육시설과 운동기구 등을 갖춘 망원유수지 체육공원 내에 이 체육센터가 문을 열면 명실상부한 마포구 생활체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