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계, 스타트업 키워 미래 준비한다
상태바
[기획]재계, 스타트업 키워 미래 준비한다
  • 박지성 기자
  • 승인 2024.05.30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그룹,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통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
SK이노·한화비전, 스타트업 육성 박차…친환경·AI 분야 모집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 박지성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성장엔진을 위해 스타트업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 SK이노베이션, 한화비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를 모집하고 있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이 2018년 시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올해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스마트 팩토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공지능(AI) 등 4개 주제 총 14건의 협업 프로젝트에서 스타트업을 모집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현업팀이 협업 프로젝트를 직접 제안하고 선발 과정에도 참여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는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로젝트 개발비를 지원받고 현대차그룹이 운용하는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대상으로 선정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에그 1기를 통해 20개 스타트업을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65곳을 지원했으며, 2025년까지 환경 스타트업 100곳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에그는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망한 환경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창업진흥원과 함께 저탄소·환경 분야 생태계 확장을 위한 환경 스타트업 모집에 나섰으며 지난 23일 '에그'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에그 4기에는 총 15개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올해는 탄소저감 블록체인,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등의 분야까지 확장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비전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1일까지로, 스마트 설루션, 비전·인공지능(AI), AI 모델, 데이터 분야의 아이디어나 기술,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 검증을 위한 실증(PoC) 과제 지원금 최대 5000만원, 공동 사업화, 한화비전 네트워크를 통한 시장 진출, 글로벌 보안 전시회 공동 프로모션 기회 등이 주어진다.

한화비전은 내부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접수된 협업 제안서를 검토한 뒤 임원진 평가 등을 거쳐 해당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