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지도 점검을 통해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앞장
매일일보 = 김기정 기자 | 화순군은 이달 3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계절근로자 인권침해 및 근로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화순군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MOU 체결 국가 초청 인원 68명, 공공형 계절근로자 20명, 결혼이민자 친인척 초청 29명으로 2024년 상반기 총 117명이며, 전년도 대비 70명 이상 대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 인권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군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실태표를 이용한 현장점검을 실시하여 인권침해와 근로 실태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점검 방법은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방문 후, 고용주와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인권침해 식별 지표를 이용하여 인권침해 여부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고용주 면담 시에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고용주 준수사항을 전달하고, 근로자에게는 번역용 어플 이용과 화순군청 가정활력과 다문화팀 소속 통역 직원을 동행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인권침해 식별 지표에는 인권침해 발생 여부, 고용주의 임금 체불 여부, 여권 등 본인 소지 여부, 근로자 숙소 거주 환경 점검 등의 항목이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가 안전한 근로 환경에서 무사히 근로를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이 화순군 농촌 일손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성실히 근로를 마치고 좋은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