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명훈 기자]강서구는 가로수나 녹지대의 수목을 입양해 가족처럼 돌보며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의 참여자를 27일까지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나무를 심는 것만큼 관리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자발적이고 지속 가능한 녹지관리 체계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입양대상은 강서구 전역의 가로수, 띠녹지, 녹지대 등의 수목이다. 수목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나무 돌보미로 선정되면 월2회 이상 물주기, 쓰레기·잡초 제거, 계절별 초화 심기, 가뭄때 물주기 등의 활동에 참여한다.활동기간은 사업 참여일로부터 1년간이며, 매년 평가 후 연장이 가능하다.
구는 활동에 필요한 청소물품과 안전장비 등을 지급하며, 입양참여자에게는 회당 2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한다. 또한 활동 중 상해를 입을 시 보험기관에서 신속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사업신청서, 기업․단체소개서, 나무관리계획서를 작성해 구청 공원녹지과로 우편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지역사회활동 참여의지가 높은 개인, 단체를 우선 선발한다. 단체의 경우 신청사유, 활동주기,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선정결과는 28일 개별적으로 유선 또는 SMS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 소식광장을 참조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도심속에서 공공수목을 직접 관리하며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녹색문화가 지역에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사업에 개인,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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