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스 호미스 초대
매일일보 = 서효문 기자 | 전북은행이 후원하는 군산·전주 JB문화공간은 지난 12~13일 양일간 KBS FM ‘재즈수첩’의 진행자 황덕호와 함께 하는 ‘재즈 렉처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듬으로 살펴보는 재즈의 역사'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이용석(소프라노, 테너 색소폰), 브라이언 신(트럼펫, 수자폰), 마리아 킴(보컬, 건반), 최보미(드럼, 리더)로 구성된 재즈 밴드 ‘보미스 호미스’를 초대해 군산과 전주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보미스 호미스’는 스팅의 ‘잉글리시맨 인 뉴욕’, W. 매넌의 ‘인 더 무드’, H. 행콕의 ‘카멜레온’ 등 재즈 명곡들을 연주했으며, 각 곡이 연주될 때마다 황덕호 음악 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과 연주자들이 다양한 재즈 리듬을 직접 연주해 들려주는 등 쉽고 흥미로운 설명으로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총 2부로 나뉘어 진행한 군산공연은 호원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퀄텟 32도’가 1부 무대에 올라 재즈로 편곡한 우리 가요와 팝 등을 선보였다. 이틀간 군산과 전주 JB문화공간을 찾은 250여명의 관객들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재즈를 어려운 음악이라고만 생각했던 선입견을 버리게 됐다"며 "JB문화공간 덕분에 잊지 못할 낭만적인 여름밤을 선물 받았다“고 전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