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 22쌍 커플 탄생
상태바
성남시 올해 2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 22쌍 커플 탄생
  • 김길수 기자
  • 승인 2024.06.17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 142쌍…결혼 1호 커플은 신상진 성남시장에 청첩장 전해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는 지난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서 개최한 올해 2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22쌍의 커플이 탄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여성가족과-지난 6---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
모두 50쌍(총 100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44%다.
지난해 5차례의 행사에서 커플로 맺어진 이들(99쌍)과 올해 1차 행사 때(5.18) 매칭 커플(21쌍)을 포함하면 누적 142쌍 커플 탄생이다. 이번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매칭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한 뒤 서로에게 어울리는 이들과 같은 조(1조당 10명)를 편성했다.  참여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1대 1 대화,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다.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행사에서 1호 결혼 커플도 탄생했다.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최00(36세·군무원) 씨와 황00(34세·의료계) 씨로, 이들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 최 씨는 앞선 6월 13일 시청을 찾아와 신상진 성남시장에게 청첩장을 전했다. 신상진 시장은 “‘솔로몬의 선택’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부부의 연을 맺는 첫 커플이 탄생했다”면서 “성남시의 이런 시도가 결혼을 축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인식개선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하나의 좋은 계기가 돼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9월~11월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6차례 더 개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