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포천·가평)이 지난 15일, 접경지역에 위치한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부대 현황을 확인하고 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군사드론 전력과 활용성을 높여줄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드론작전사령부에서 김용대 사령관 등 군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한 김용태 국회의원은 드론 전력과 시설을 보강해 군사드론이 미래전의 핵심전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합동참모의장이 지휘·감독하는 드론작전사령부는 드론을 주 수단으로 하는 전세계 유일의 작전사급 합동부대로, 북한의 무인기 위협 등 다양한 도발 행위에 대비하기 위해 2023년 9월 창설되었다.
간담회에서 김용태 국회의원은 “북한의 도발이 군사적 행위뿐 아니라 오물 풍선 살포와 같이 비군사적·비정형 방식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라며, “불특정한 도발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격드론과 대드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드론작전사령부가 미래 한국군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드론 기술 개발과 실증 훈련이 절실하기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군사드론 분야에서의 지원을 강조했다.
실제로 김용태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한민국 영토상에서 북한 오물 풍선을 격추할 경우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드론을 통한 포획 등 대응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며 드론작전사령부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드론작전사령부 방문 이후 김용태 국회의원은 드론 산업을 집약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한국형 다르파(DARPA) 사업과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군사드론 전력 강화를 위해서는 결국 민간에서의 기술 개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국방부가 7월에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공격 분야 드론봇 대회를 진행하는 것처럼 민관군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정책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