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6월 마지막 주에는 서울·인천·청주 등 전국에 걸쳐 4700여 가구가 분양 일정에 나선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총 공급 물량은 전국 8개 단지, 4691가구(일반분양 2737가구)다.
이는 지난 주(2320가구)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앞서 지난 둘째 주(6월 10일~14일)에는 6273가구가 분양된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서울·인천·경기권에서 △서울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에이스디앤시 시공) △경기 오산시 롯데캐슬위너스포레(롯데건설) △인천 서구 검단AA35-2(영구임대·LH) 등이 분양된다.
지방에선 △전남 순천그랜드파크자이 2블럭(GS건설) △충북 영동군매천리골든렉시움(전진종합건설) △충북 힐스테이트청주센트럴 2차(현대엔지니어링) △푸르지오스타셀라(오피스텔·대우건설) 등이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서울 마포구 공덕동/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 시공) △산성역헤리스톤(경기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대우건설)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경기 과천시 문원동·대방건설) 등 10곳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개월 간 매매거래량이 크게 늘면서 전세가격은 물론 매매가격 상승 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서울 4840건, 수도권 1만 9507건을 기록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지난달(6월말까지 신고기간)에 더욱 많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1년 8~9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업계에선 시장에 쌓여 있던 급매물이 소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시작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 5000건, 수도권 2만건 등 주요 임계점 돌파가 예상된다"며 "이러한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이달 셋째 주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와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