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물뿌리기 사업 캠페인 벌여
[매일일보 조선미 기자]송파구가 이달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골목길 물뿌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내 40개 주유소를 ‘골목하늘 지킴이’로 위촉해 민·관이 함께하는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일소일로(一家八路) 골목하늘 지킴이’ 활동으로 점포 앞 골목 물 뿌리기를 전개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환경오염업체로 인식되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업소인 주유소와 함께 펼친 활동이 미세먼지 및 오존 저감 등의 실질적인 효과가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인식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구는 올해 ‘골목하늘 지킴이’ 활동을 ‘일소이로(一直二路)’ 로 확대 운영해 물뿌리기 활동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기로 했다.다가오는 여름철에는 매일 골목길 이면도로에 물청소를 실시하도록 할 계획으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기온이 30℃이상 상승 시 발생하는 오존 경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구청의 살수차량이 대로의 먼지저감 활동을 하고, 골목길은 민간 사업체가 협력해 먼지저감 활동을 함으로써 사각지대 없이 ‘맑은 송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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