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인식 변화 유도 감량 실천 분위기 조성 위해
[매일일보 정해남 기자]강북구가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고 적극적인 감량 실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관내 55개소(3만608세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평가방법은 음식물쓰레기 수거 시 납부필증 바코드를 인식해 공동주택별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양을 확인하고 전년대비 감량률을 측정하게 된다. 평가기간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6개월이며 감량률이 우수한 공동주택 8개소에는 구청장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평가결과는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최우수 1개소에는 음식물 쓰레기 납부필증 280매(200만원 상당), 우수 2개소에는 각140매(100만원 상당), 장려 5개소에는 각70매 (50만원상당)를 제공한다.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경진대회는 지난해 처음 실시돼 강북구 내 35개소 공동주택이 참여, 6개월 동안 110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비와 운반비 등 총 146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식재료 구입에서부터 처리까지,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분위기가 참여 공동주택 세대에 형성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구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 무심코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매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다. 하지만 먹을 만큼 조리하고 올바르게 배출하는 생활 속 작은 변화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주민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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