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5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 KF-21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F-21 총 20대와 후속군수지원(기술교범, 교육 등)을 포함해 총 1조9600억원 규모다.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은 공군의 장기운영 전투기 F-4, F-5를 대체하고 미래 전장운용개념에 부합되는 4.5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5년 체계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80%의 개발이 진행된 KF-21은 최초시험평가를 통해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 및 안정성을 입증하고 이번에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KF-21 개발에는 약 600여개 국내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산화율 65%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KAI는 KF-21 양산으로 국내 항공산업 생태계가 강화되면서 국산화율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이날 방위사업청과 각각 KF-21에 들어갈 엔진, AESA 레이다 최초양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562억원, 한화시스템 1100여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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