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분산 투자 가능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시리즈가 순자산 합계 3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2조8233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35개 반도체 투자 ETF 중 1위 규모다. 레버리지형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도 순자산 2653억원으로, 해외투자 레버리지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는 긴 역사와 상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반도체와 첨단 산업을 대표한다. 엔비디아부터 AMD, 브로드컴, 퀄컴, TSMC,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지수로서, AI 산업 성장에 따라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경우 2023년 연간 수익률 173.8%로 국내 상장 전체 ETF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상승세 속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시리즈는 개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ETF’는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676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4월 상장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는 9,48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높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우수한 성과와 성장성 덕분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도 평가받고 있다”며 “특정 종목에 편중되지 않고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분산투자 가능한 필라델피아반도체 포트폴리오를 활용한다면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장기적 성장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