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율 높은 20~40대 집중 지원
[매일일보 조선미 기자]관악구는 주민의 금연을 지원하고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금연사업을 추진한다.구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관악구 성인남녀 흡연율이 40대 32.8%, 30대 29.9%, 20대 28.8%로 높게 나타난 점을 감안해 20~40대가 집중돼 있는 대학 캠퍼스, 예비군 훈련장, 기업체 등을 찾아가는 금연상담치료를 기획했다.우선 서울대학교, 관내 기업체 등과 협력해 6주간 금연 집단교육과 일대일 맞춤형 금연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니코틴의존도검사를 통해 니코틴보조제 등을 지급하고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금연의지가 약해지지 않도록 돕는다.또한 올해 처음으로 ‘금연실천 관악 예비군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예비군 훈련장에서 금연관련 동영상을 상영하고 군의관과 함께 금연상담을 실시한다. 그리고 금연 패널 등 전시를 통해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관악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신규 등록해 금연관리를 받은 주민은 3083명으로 그 전년도인 2601명 보다 늘어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올해에도 전문 금연상담사의 지속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금연 클리닉을 상시 운영한다.금연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평일 방문이 힘든 주민을 위해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토요금연클리닉도 연다. 그리고 취약지역 거주자 및 여성흡연자를 위해 난곡동 보건분소에서는 매주 화요일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또 간접흡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pc방, 음식점, 대규모 점포, 지하철역사 등 공중이용시설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 지난 17일부터 10일간 금연구역 단속반을 편성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관악구는 일방적인 금연운동이 아니라 주민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금연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주민의 소중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연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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