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거래 활성화 여파…'슈퍼리치' 공략 행보 가속화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비대면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국내 영업지점 수도 800개 밑으로 떨어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1개 국내 영업 증권사 국내지점은 7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1분기 1076개에 비해 5년 새 279개 감소한 것이다. 증권사 국내지점 수는 지난 2019년 1026개에서 2020년 981개로 45개 줄었으며 2021년 920개로 60개 넘게 줄어든 뒤 2022년 883개, 2023년 816개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1분기 만에 19개가 줄어들면서 최근 들어 더욱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미래에셋·신한투자·KB·NH투자·한국투자·하나·대신·메리츠·삼성·키움)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영업지점 수는 443개로, 작년 1분기(491개)보다 48개(9.78%)나 줄었다. 지난 5년간 영업지점이 가장 많이 줄어든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영업지점 수가 지난 2019년 말 124개에서 올해 3월 말 65개로 줄었다. 같은 기간 줄어든 삼성증권은 34개가 줄었으며 NH투자증권은 26개, KB증권 25개, 한국투자증권 24개, 미래에셋증권 13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