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산학협력단 '국민경제·조합원실익 기여도' 연구결과
조합원 6.3조 실익 증대, 1인당 302만원… 소비자도 '윈윈'
조합원 6.3조 실익 증대, 1인당 302만원… 소비자도 '윈윈'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농협중앙회가 그간 국민경제에 58조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3% 수준이며, 약 107만명의 일자리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사업의 국민경제 및 조합원실익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작년 12월부터 5개월간 진행됐다. 조합원실익 기여도(타업체 대비 농협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 판매사업의 시장경쟁 촉진 효과(영리기업과의 경쟁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국민경제 기여도(연관 산업에 기여한 효과) 등 항목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농협의 사업은 국가 연관산업의 발달을 촉진해 국민경제에 총 58조8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3%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림수산품 16조7000억원, 금융·보험 서비스 16조1000억원, 음식료품 5조7000억원, 화학제품 2조8000억원,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2조4000억원 등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다. 해당 5개 산업은 농협 사업의 전체 연관 산업 부가가치 유발액의 74.3%를 차지하고 있다. 조합원 1인당 약 302만원의 실익이 높아졌으며, 사업부문별 기여도로는 구매사업 8000억원, 판매사업 1조900억원, 배당 6300억원, 신용사업 2조1100억원, 교육지원사업 1조67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지원사업 및 경제사업의 경우도 조합원 실익이 1조6688억원 증가했는데 지난 2018년 1조1020억원 대비 51% 개선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